정태우 여동생들이 정태우 아내 편을 들었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이날 정태우는 장인희와 본가에 방문했다. 본가에는 정태우의 동생 정혜리 씨와 정태리 씨가 있었다. 정태우는 동생들에게 “일어나서 인사 안 하냐”라며 만남부터 까칠 오빠 모드를 보였다.
둘째 정혜리는 정태우와 닮은 외모의 소유자였다. “어렸을 때는 연예인 동생이라는 게 싫어서 말 안 하고 다 숨기고 이랬다. 저는 다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알곱 보니 똑같이 생겨서 다 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정태우와 띠동갑 동생인 정태리는 “어렸을 때는 오빠가 아빠처럼 관리를 좀 했었다. 지금은 결혼하고 나서는 많이 남남처럼 잘 지내고 있다”라며 밝혔다.
정태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애정이 굉장히 많은 오빠다. 아빠처럼 혼내기도 하고 여동생들이니까 엄청 신경쓰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식사준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희의 건강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가슴 혹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았던 상황. 다행이 양성 혹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어머니는 “운동 좀 하라”고 잔소리를 했고, 정태우의 여동생은 “언니가 알아서 하겠지”라며 잔소리를 차단했다. 인희는 “어렸을 때부터 정태우 여동생들과 알고 지내 친동생 같다”고 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