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나인우가 최정우가 쏜 총에 맞았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는 선동식(최정우 분)에게서 슬비(서현 분)를 구하기 위해 총을 맞게 되는 수광(나인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선동식(최정우 분)은 자신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자 분노했고 슬비(서현 분)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동식은 슬비에게 전화를 걸어 “폭탄이 어디있을까. 1시간 줄게. 너만 나한테 오면 폭탄은 터지지 않을거야. 만약 누구한테 알리면 폭탄은 터져. 반가운 사람 목소리도 들려줄게”라며 납치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이에 슬비는 결국 동식을 찾아가 사람들을 풀어주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식은 조건이 있다며 총까지 들고 “너의 능력, 너의 모든 게 탐이 난다”며 협박했다. 슬비는 일단 동식이 하자는대로 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런 상황에서 수광(나인우 분)이 슬비를 구하려 달려왔지만 결국 동식은 슬비를 인질로 삼고 수광과 대치하기 시작했다. 긴박한 대치 상황 속에서 갑자기 슬비가 돌변해 공포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동식의 손을 잡고는 “널 이렇게 만든게 나라고? 그래 널 괴물로 만든게 바로 나야. 그러니까 넌 반드시 내가 멈춰줄게. 우리 같이 사라지자”라고 말했다. 이에 수광이 막아서며 슬비에게 키스를 했다. 그러자 슬비의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슬비는 쓰러졌고 그런 슬비를 부축하고 있는 순간 동식이 뒤에서 수광에게 총을 쐈다. 슬비가 본 미래가 현실이 된 것이다. 슬비는 오열했다.
한편,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