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나인우가 서현을 위해 서동시장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는 슬비(서현 분)를 피하는 서동시장 상인들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수광(나인우 분)이 나섰다.
이날 인터넷을 통해 슬비(서현 분)가 선삼중(전광렬 분)회장을 뒤에서 조종하는 마녀라는 이상한 소문이 나돌자 서동시장 상인들은 슬비를 피하기 시작했다. 이에 수광(나인우 분)은 서동시장 상인들을 만나 호소했다. 그는 “슬비 방에는 창문이 없어요. 바깥 세상이 너무나도 궁금한데 세상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책 밖에 없어서 백 번이고 이 백 번이고 읽어서 책처럼 말하는 방법밖에 몰랐대요.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종이비행기가 그렇게 부러웠대요. 20년이나요. 그 끔찍한 곳을 도망쳐서 슬비가 처음으로 만난 세상이 서동시장이에요. 서동시장은 슬비에게 세상 전부에요. 서동시장 사장님들은 슬비가 아는 세상 사람 전부에요. 그리고 슬비는 자기가 아는 세상 사람 전부를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서동시장 상인들은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어 수광은 슬비가 만든 선물을 전달하며 슬비에게 등 돌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슬비가 준비한 그림들을 보며 상인들은 감동했고 슬비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한편,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