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기도훈이 새로운 각오를 다짐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는 선민준(기도훈 분)이 선삼중(전광렬 분)에게 기업을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선삼중(전광렬 분)은 아들 선민준(기도훈 분)에게 가는 저주를 막기 위해 그토록 두려워했던 저주를 자신이 대신 이어 받았다. 이에 민준은 큰 충격을 받았고 그동안 원망했던 아버지를 더 이상 원망할 수도 없게 되었다. 저주를 받은 삼중 대신 모든 업무를 맡게 된 민준은 큰 결심을 했다. 아무 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삼중에게 민준은 “아버지가 쌓은 부와 명예, 그리고 이 거대한 성, 저에게 주신 모든 게 감사해요. 아버지. 그런데 저 또 아버지 기대에 어긋날 것 같습니다. 금화그룹 해체할 거에요. 매각 금액은 전부 사회에 환원할 거에요. 그게 대대로 우리 집안 남자들이 쌓아온 저주를 끊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삼중은 역시나 이에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한편 미수(윤지혜 분)는 슬비(서현 분)에게 “이제 정리를 할 시간이 왔다. 평생 소원이었어. 평범한 사람이 돼서 평범한 한 남자의 사랑을 받는거. 슬비가 있어서 항상 내일을 기대했어. 내일은 우리 슬비가 기대하는 날이 되겠구나 하고. 슬비야 꼭 평범한 사람이 돼”라며 슬비를 꼭 안아주었다.
한편,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