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봉태규가 악역 연기에 대한 비결을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봉태규가 퀴즈풀이에 나섰다.
이날 봉태규와 친분이 있는 송은이는 봉태규의 악역 연기에 대해 “쟤가 저 연기를 어떻게 하지 싶었다. 그 역할 들어왔을 때 고민 많이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봉태규는 “전혀 안 했다. 아이를 키우면 길게 고민하면 안 된다. ‘리턴’ 때 완전 사이코패스라서 같은 악역을 다르게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대답했다.
악역의 비결이 육아 스트레스라고 말한 봉태규는 “아이를 키우면 안에 있는 것을 최대한 드러내면 안 된다. 아이가 네 살 때 집에서 차분하게 있다가 촬영장 가면 터트렸다. 스트레스를 풀고 집에 왔다. 현장이 나한테 힐링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자녀가 아빠의 악역 연기를 보고 뭐라고 하는지 질문하자 “화면을 본 적은 없는데 ‘펜트하우스’가 워낙 인기가 많으니 주변에서 얘기를 한다. ‘거기서 사람 때리고 다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평소 성격과 정반대인 악역 연기가 어떻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봉태규는 “몇 개만 바꾸면 가능하다. 무조건 반말하고 여성분한테는 언니라고 한다. 악역을 하면 무서운 표정을 해야지 하면 더 이상하다. ‘리턴’때는 사이코패스를 지우고 ‘펜트하우스’에서는 악역을 지우고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며 비결을 밝혔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