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넘치는 개그맨 허경환, 사랑스러운 걸 그룹 에이핑크의 은지, 보미,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 가수 박재정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오프닝 시작부터 녹화 장 안에는 묘한 분위기가 돌았다. 가상 결혼 부부였던 최태준과 에이핑크 보미의 방송 이후 첫 재회에 때늦은 핑크빛 봄바람이 불었다. 최태준이 손을 잡으며 “보미는 손이 엄청 작아서 귀엽다”고 하자 보미는 오랜만에 손을 잡는 게 낯선지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미는 “팬들이 ‘태봄태봄’이라는 플랜카드를 많이 들어주셔서 계속 생각났다“ 최태준은 ”보미가 해준 낙지볶음을 잊을 수가 없었다“며 서로 여전한 애틋함을 표현했다.
한편 옆에서 못마땅하게 지켜보던 허경환은 ”이럴 거면 ‘우리’ 나미도 불렀어야죠!“라고 말해 방청객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태봄 커플’과 마찬가지로 가상 부부를 했던 허경환은 오나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인생이 두 번이라면 한 번은 나미랑 살아 보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며 여전한 철벽 방어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건강까지 해치는 언니의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이 출연하여 사연을 털어놓는다. 방송은 19일(월) 밤 11시 10분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