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고아성의 주연 캐스팅을 확정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최근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한국이 싫어서>는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 『한국이 싫어서』(2015년)를 원작으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계나’역을 맡은 배우 고아성은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고아성은 이 작품을 통해 영화 <잠 못 드는 밤><한여름의 판타지아> 등으로 언론과 평단, 시네필을 모두 사로잡은 장건재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출간 당시 헬조선 담론과 맞물리며 젊은 층으로부터 폭발적 지지를 받은 원작 소설 『한국이 싫어서』가 2022년, 장건재 감독의 영화언어로 어떻게 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0대 후반의 여성 ‘계나’를 통해 한국과 뉴질랜드, 과거와 현실을 넘나들며 삶의 중요한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사진=키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