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전광렬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서현이 읽게 되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는 선삼중(전광렬 분)이 딸 슬비(서현 분)를 진심으로 딸로 생각하는 편지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아들 민준(기도훈 분)의 저주를 대신 이어받아 아무 말도 못하고 넋이 나간 상태로 지내는 선삼중(전광렬 분)에게 미수(윤지혜 분)는 어릴 적 슬비(서현 분)가 아빠에게 썼던 편지를 읽어 주었다. 편지에는 ‘아빠는 어떻게 생겼어요? 저처럼 생겼어요?’, ‘아빠 산타할아버지가 아빠를 데려 올 줄 알았는데 안 데려왔어요’라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슬비가 등장하자 선삼중은 눈물을 흘리며 슬비를 쳐다보았다. 슬비는 방으로 돌아가 오래 전 선삼중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미안하다 내 딸 슬비야. 내가 너에게 한 짓은 평생 용서받을 수 없겠지만 네가 내 딸이라서 정말 기쁘단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편지를 본 슬비는 아빠를 생각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