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 연인’ 기도훈이 자신의 저주를 대신 이어받은 전광렬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는 원망하던 아버지 선삼중(전광렬 분)에게 이제 잘 하겠다고 다짐하는 선민준(기도훈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앞서 선삼중(전광렬 분)은 아들 선민준(기도훈 분)에게 가는 저주를 막기 위해 그토록 두려워했던 저주를 자신이 대신 이어 받았다. 이에 민준은 큰 충격을 받았고 그동안 원망했던 아버지를 더 이상 원망할 수도 없게 되었다.

선삼중은 저주를 이어 받고 아무 일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상태로 우두커니 앉아만 있었다. 민준이 삼중을 찾아가 “큰 아버지가 체포됐어요. 2년 전 수광이 사건 아버지가 한 일이 아니었어요. 왜 그랬어요. 왜 저한테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잘 할게요. 미수님도 제 동생도 제가 잘 챙길게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제발 다시 돌아오세요. 아버지”라며 눈물 젖은 호소를 했다. 이에 삼중은 눈물로 답했다. 민준은 그토록 좋아하던 슬비(서현 분)가 이복동생인 사실을 알게 되어 슬비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장경(이호정 분)과의 결혼을 서둘렀다. 

한편,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