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음식점’의 패널들과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이 의미 있는 의기투합이 만점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다.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 리얼리티다.
마지막 이야기를 앞둔 지금 자꾸만 사라지는 기억을 꼭 쥐고 용기 있는 도전에 나선 ‘깜빡 4인방’과 그들과 의기투합해 의미 있는 동행에 나선 서포트 드림팀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몽글몽글하게 그려졌다.
‘깜빡 4인방’이 제주도에서 좌충우돌 소란스럽지만 사랑스러운 음식점 운영에 도전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깜빡 4인방’을 도우며 프로그램의 든든한 조연이 되어준 서포트 드림팀의 역할이 크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마지막 이야기를 앞두고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가 매력과 활약상을 짚어봤다.
이연복은 ‘깜빡 4인방’과 함께하는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을 준비하며 진심을 보여주고 있다. 4년 전 시즌1에도 동행했던 그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음식점을 오픈하며 오직 ‘주문을 잊은 음식점2’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준비해 선보였다.
그는 깨알 칭찬들로 ‘깜빡 4인방’이 음식점 영업에 적응하길 도왔고, ‘깜빡 4인방’이 손님의 주문을 척척 받아오면 “최고!”라고 외쳤다. 만두를 잘 빚고, 식당의 숨을 일을 캐치해 해낼 때면 “다른 음식점에서 스카우트해야겠네”라고 너스레를 떨며 ‘깜빡 4인방’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연복과 함께 4년 만에 다시 ‘주문을 잊은 음식점’과 의기투합한 송은이는 ‘깜빡 4인방’이 주문을 잊거나 당황할 때 나타나 상황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든든한 총매니저다. 특히 그는 비행기 시간이 임박한 손님들이 “주문한 음식이 안 나왔다”라고 하자, 홀과 주방을 오가며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해 시선을 모았다.
또 ‘깜빡 4인방’의 감정과 컨디션을 살뜰하게 살피며 챙기는 것도 그의 담당. 송은이는 ‘깜빡 4인방’이 가족을 떠올리며 울컥하거나, 칭찬에 쑥스러워할 때도 곁에서 어우러지며 세대초월 만점 케미를 보여줬다.
홍석천은 ‘깜빡 4인방’ 맞춤용 넉살과 파이팅 불어넣기로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식구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옥자씨 내 메뉴를 (손님들에게) 추천해 줘”라며 음식점 영업에 서툰 ‘깜빡 4인방’이 긴장하지 않게 특유의 넉살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분위기메이커로 활약했다.
또 휴업일에는 시장에 들러 ‘깜빡 4인방’에게 어울릴 스카프를 선물로 준비해 한 명 한 명 직접 매주는 다정한 모멘트를 자랑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선물했다.
23살 진지희는 ‘깜빡 4인방’과 세대 초월 케미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그는 가장 어린 나이이지만 때로는 가장 어른스럽게 ‘깜빡 4인방’의 도우미가 됐다. 첫 만남 당시, 낯선 환경에 맏형 장한수가 당황해 자리를 뜨려고 하자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게 그를 안심시켰다. 또한 ‘깜빡 4인방’이 기억이 사라질 때 차분하게 그들이 기억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진지희는 ‘깜빡 4인방’과 동행하는 음식점 동료이자 친 손주처럼 살뜰하게 챙겼다. 그는 휴식일에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서, ‘깜빡 4인방’이 뽀송뽀송한 옷을 입고 마지막 영업을 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빨래와 다림질을 했다. 또 음식점을 분주히 오가느라 지친 다리를 주무르기도 하고, 메뉴를 기억하려 애쓰는 김승만에게 기습 퀴즈를 내며 딸처럼 친구처럼 곁을 지켰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제작진은 “자기 분야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활동하는 분들이 치매인의 일상을 응원하고자 흔쾌히 프로그램의 든든한 조연이 되어주었다.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님께 감사드린다. 서포트 드림팀이 보여준 치매인을 향한 따뜻한 응원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됐으리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30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