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앞서 지난 6일 한국에서 먼저 개봉되어 첫날 87만 관객을 동원하고 이틀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미이라>가 미국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미이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북미 프리미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 AMC 로우즈 링컨 스퀘어 극장에서 열린 <미이라> 프리미어 및 팬 이벤트 행사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소피아 부텔라, 애나벨 월리스, 제이크 존슨, 코트니 B. 반스, 알렉스 커츠만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이라>의 주역들은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포토타임을 가졌으며, 팬 이벤트 현장에서 아낌 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프리미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톰 크루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은 ‘닉 모튼’ 캐릭터에 대해 “닉은 의심스럽지만 매우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그는 우리를 다크 유니버스의 신과 괴물의 세계로 인도할 것이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렉스 커츠만 감독은 “’프랑켄슈타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드라큘라’, ‘오페라의 유령’, ‘노틀담의 꼽추’, ‘인비저블 맨’ 등이 다크 유니버스에서 소개될 것이다”고 전해 <미이라>로 시작될 다크 유니버스의 추가적인 계획을 밝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화 <미이라>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 기존 <미이라>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리부트 작품으로 유니버설 픽쳐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한편 <미이라>의 개봉 첫날 기록(872,965명)은 그 동안 최고 기록이었던 <부산행>(872,673명)과 외화 최고기록을 세웠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727,949명)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특히, <미이라>의 개봉 첫 날 상영 횟수는 7,039회로 <부산행>(8,831회) 보다 적게 상영 했음에도 더 많은 오프닝 관객 수를 기록했다.
상영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그 동안 <명량>, <부산행>, <검사외전>, <설국열차>,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한국 영화 5편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외화 2편이었다. 특히 <미이라>는 2017년 개봉 영화 중 유일하게 개봉 2일째 100만 돌파하는 흥행파워를 보여주었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제공=UPI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