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학교
신하연이 아빠 신해철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는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배워가는 이야기로 신선한 주제를 다뤘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경제 주체들의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앞서 파일럿 방송에서는 故 신해철의 딸 하연, 아들 동원 남매의 폭풍 성장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아빠와 똑 닮은 외모부터 재능, 예술적 감수성까지 물려받은 아이들은 이모티콘 제작, 카페 운영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펼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신남매에게 ‘능력치 만렙’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첫 정규방송이 된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한 신하연은 “방송 나가기 전에는 수익이 적었는데, 나가고 나서 수익이 높아졌다”며 이모티콘 작가가 된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부친 신해철을 꼭 닮은 예술적인 기질과 속 깊은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마왕 신해철을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한 ‘마왕 이모티콘’은 발매와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재능을 보인 신해철의 딸 신하연은 이번 방송에서 서울 키즈 패션 위크 무대에 도전하기로 했다. 신하연은 키즈 패션 위크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아빠의 절친 사진작가 강영호를 만나 사진에 대해 배워나갔다.
강영호는 신해철의 가족들과 함께 ‘신해철 없는 신해철 사진집’을 기획하고 만들고 있다. 강영호는 “신해철과 관련 있는 사람들을 섭외하고 있다. 그런데 섭외가 쉽지 않다. 일단 모델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수 씨한테도 부탁할 생각이다. 한 3명 정도 찍긴 했는데 누군지는 말씀 못 드린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강영호 작가는 생전 신해철과 작업한 사진들을 공개했다. 신하연은 사진집 촬영을 위해 아빠의 생전 무대 의상으로 갈아입었다. 마치 신해철이 살아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고 강 작가는 ‘유전자’의 놀라운 힘에 놀랐다.
강영호 작가는 “그냥 신해철이다. 가끔 보면 섬뜩할 때가 있다. 얘한테 말 놓기가 힘들 때가 있다”고 했다. 엄마 또한 “이건 애들 아빠다. 너무하다”며 똑닮은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10대부터 재테크 초보까지 경제 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이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 이야기를 하는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