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현과 박민혜가 폭발적 가창력 무대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22 상반기 왕중왕전’으로 꾸며졌다.
2주에 걸쳐 방송된 왕중왕전에는 권인하·정홍일, 이은미·서도밴드, 이영현·박민혜, 알리, 허각, 강승윤, 에일리, 김재환, 포레스텔라, 라포엠까지 장르불문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 10팀의 아티스트가 무대를 준비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2022년 상반기 '불후의 명곡' 우승자들답게 가요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를 선사했다. 또 인천 남동 체육관을 꽉 채운 4000여명의 관객이 만들어낸 뜨거운 열기와 10팀의 아티스트들의 무대 열정 시너지는 안방극장을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특히 '불후의 명곡' 방송 최초로 모든 화면을 4K UHD로 송출했다. 보다 선명한 화면과 생생한 현장감을 통해 공연 현장에서 느끼는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지난주 왕중왕전 1부에서는 김재환이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선곡해 수준급 댄스는 물론 폭발적 가창력을 선보였다. 김재환은 2승 중이던 에일리를 꺾고 2022 왕중왕전 1부의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첫번째 순서로 뽑힌 이은미는 이번에도 서도밴드와 함께 무대를 꾸미게 됐다. 이가운데 김준현은 “이은미가 서도밴드에게 불만이 있다더라”고 물었다. 이은미는 “서도에 불만이 있다. 너무 말랐다. 말라서 같이 서 있으면 제가 좀”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미와 서도밴드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김필의 ‘그때 그 아인’을 선곡했다. 서도와 이은미의 무대에 이영현은 “연륜과 젊음이 함께 느껴졌다”고 감탄했다.
이어 빅마마 이영현&박민혜가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유명한 넘버 중 하나인 ‘지금 이 순간’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하모니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고우림은 “제가 여태 들었던 ‘지금 이 순간’ 중 가장 좋았다”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 이영현&박민혜가 1승을 거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