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상선언>이 360도 회전 세트의 비하인드를 담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내달 3일 개봉하는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비상선언>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360도 회전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담은 ‘360도 리얼 재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제작진은 할리우드 세트 제작 업체와 협력해 실제 대형 비행기를 미국에서 공수하고, 비행기의 본체와 부품을 활용해 세트를 제작했다. <부산행>으로 KTX 세트 작업을 경험한 데 이어 <비상선언>의 비행기 세트 제작을 소화한 이목원 미술감독은 “이 정도 사이즈로 실제 비행기를 돌려본 사례가 외국에도 없다. 가장 큰 시도였다”라며 도전적이었던 제작 과정을 언급했다.
이어 360도 회전 시퀀스를 완성하기 위해 대형 비행기 세트를 회전할 롤링 짐벌(Gimbal)을 투입했다. 지름 7m, 길이 12m의 사이즈로 제작된 롤링 짐벌로 실제 크기의 항공기 세트를 회전시키며 촬영한 사례는 대한민국 최초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독창적인 프로덕션이다. 한재림 감독은 “특히 ‘360도 롤링’은 실제 촬영 감독님이 비행기에 매달려서 핸드헬드로 카메라를 들고, 승객들과 같이 롤링을 하면서 촬영했다”라며 촬영 감독이 실제로 비행기 세트에 몸을 고정하고 100% 핸드헬드로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도 입을 모아 “태어나서 처음 본 세트” “처음 해보는 신기술”이라고 말할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와 도전적인 촬영 기법을 자랑하는 <비상선언>은 이제껏 스크린에서 경험하지 못한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비상선언>은 <관상>,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김소진, 박해준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모두 참여해 화제를 모으는 작품.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긴장감과 몰입도로 올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영화 <비상선언>은 8월 3일(수) 대한민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쇼박스/MAGNUM 9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