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엄마의 사정을 윤시윤에게 말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 연출 김성근) 32회는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관한 모습을 통해 가족이 되는 모습들을 조명해보는 드라마로 선을 보였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와 ‘대왕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가 이윤재(오민석)와 이현재(윤시윤)에게 결혼을 독촉하면서 본격 결혼 드라마로 이야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윤재와 이현재 모두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 남편 이민호(박상원)도 세상 쿨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조부 이경철(박인환)까지 합세해 윤재,현재,수재(서범준) 3형제에게 ‘아파트’를 내걸고 결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미래(배다빈)는 박준형(이현진)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 부동산 문제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가 이후 박준형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현미래는 변호사인 이현재를 만나 사건을 의뢰했고 승소했다.
나유나(최예빈 분)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살다가 이수재의 ‘가짜 신부’ 제안을 받아들여 가짜 커플 행세를 하고 나섰다. 변호사 심해준(신동미)는 이윤재에 호감을 느꼈고 두 사람은 썸을 타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현재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현미래와 사귀기로 했다. 나유나와 이수재의 사기는 결국 밝혀졌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이윤재는 심해준에 프러포즈했고, 두 사람은 착착 결혼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한경애는 심해준을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게다가 현미래가 혼인취소소송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현미래 또한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가 한 번 만난 뒤로 현미래를 맘에 들어하기 시작했다.
앞서 이윤재와 심해준은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 했다. 두 사람은 양가 가족을 만난다는데 긴장했다. 이윤재는 가장 늦게 도착한 실수에 더해 문손잡이에 옷이 걸려 단추가 터지며 노출, 상견레 난항을 예고했다. 결국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 옷을 입은 이윤재에 심해준 가족들은 웃음 지었다.
한편 현미래는 진수정(박지영), 현정후(김강민)와의 식사 자리에서 현진주(최수린)가 진수정을 때린 것을 알고 분노했다. 앞서 현진주는 진수정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진수정의 뺨까지 때린 상황.
현정후와 무슨 얘기 했냐 묻는 진수정에 현미래는 “고모 얘기. 고모 호주로 갔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현미래는 이현재에 진수정이 입양아인 것을 고백했다. 현미래는 “엄마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을지 상상이 안 돼”라고 눈물 흘렸다.
이후 이현재는 현미래의 마음을 위로했다. “아빠가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 맺는 관계가 부모인데 그게 어긋나면 마음이 뒤죽박죽이 된다고”라고 말했다. 현미래는 “지금 이 시기에 현재 씨가 내 인생에 있어줘서 참 좋아. 안심이 돼”라고 말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