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이 아내 카드로 플렉스하는 삶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방송에선 ‘한식 대모’ 요리연구가 심영순, ‘중식 대부’ 이연복 쉐프, ‘농구 마스터’ 현주엽 감독이 등장했다. 또 힙합계 대부 타이거JK와 원희룡 제주지사, 아이들의 유튜버 스타 헤이지니 등이 합류해 주목을 받았다.
앞선 방송에선 여에스더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박사이자 회사를 이끄는 CEO다.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9개 부서의 1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여에스더의 남편이자 국내 최초 의사 출신 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 박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회사의 유일한 리스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 출연부터 티격태격하며 찐 부부케미를 발휘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고객들에게 기본 의학 상식을 알려주는 홍보 영상 촬영 차 직원들과 함께 제주지사를 찾았다. 제주지사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은 바로 여에스더의 남편 홍혜걸로 한때 회사 창립 멤버로 부사장이었던 홍혜걸은 현재 제주도에서 홀로 생활 중이었던 것.
홍혜걸은 창립 멤버로 부사장이기도 했지만 SNS로 각종 구설수를 일으켜서 이제는 한직 고문으로 물러나서 제주 지사 일을 담당하고 있었다. 홍혜걸은 “어떻게 보면 유배당한 거다”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홍혜걸은 현재 수입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에스더 개인 카드로 지출을 이어가고 있었다. 여에스더는 “내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드는 이유가 뭔지 아니? 내 개인카드로 한 달에 500만 원은 쓸 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홍혜걸은 “여 박사 지갑이 내 지갑이다. 마음대로 쓸 수가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제주지사는 럭셔리 그 자체였다. 넓은 정원에 야외 수영장까지 있는 380평 럭셔리 하우스에 최신형 카메라, 드론, 컴퓨터 등 고가의 촬영 장비, 수백만 원짜리 카약까지 구비된 모습에 이날 특별 출연한 있지 류진도 놀라워했다.
뿐만 아니라 홍혜걸은 바비큐 파티를 위해 82만 5000원 장을 보는가 하면, 럭셔리 하우스 인테리어 비용으로 8480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하루에 택배만 30개를 뜯는다”며 분노했다.
게다가 홍혜걸은 물놀이 장비도 구매해 자랑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의학 유튜버가 아니라 ‘얼리어답터’ 유튜버로 전향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혜걸은 사용법도 잘 몰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