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멧돼지사냥’
‘멧돼지사냥’이 예수정과 그의 손주 역을 맡은 이민재의 스틸을 첫 공개했다.
오는 8월 1일(월) 첫 방송되는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은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예수정은 극 중에서 화재로 아들과 며느리를 잃고 손주와 함께 살고 있는 기구한 인생의 주인공인 옥순 역을 맡았다. 옥순은 일찍 떠난 아들과 며느리 몫까지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손주 현민(이민재 분)을 더욱 애지중지 키워왔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극중에서 그려질 두 사람의 남다른 가족애를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들의 삶을 위기 속으로 몰아넣을 심상치 않은 사건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첫 번째 스틸에는 툇마루에 앉아 허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옥순(예수정 분)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옥순은 자신의 아들과 며느리를 죽인 범인이 마을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그들을 향한 증오와 경계심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이에 그녀의 표정에서는 왠지 모를 슬픔과 한이 느껴지고 있어 더욱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그런 옥순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손주 현민 때문이다. 할머니 옥순을 지극히 모시는 현민은 마을의 대표 효자. 활발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마을 사람들에게도 늘 이쁨 받는 현민의 효심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스틸 속에서도 오롯이 드러난다. 할머니 옥순과 그 곁에 딱 붙어 듬직하게 손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현민의 모습을 포착한 이번 스틸은 두 사람의 끈끈한 애정이 느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MBC ‘멧돼지사냥’
반면 마을 사람들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옥순의 표정과 눈빛에는 불안과 의심이 가득해 보인다. 특히 손주인 현민보다 앞장 서 있는 옥순의 모습에서는 자신의 곁에 서 있는 하나뿐인 손주를 지켜주려는 할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때문에 멧돼지를 잡기 위해 나선 마을 사람들의 멧돼지사냥이 이들 두 사람의 삶에 어떤 위기를 몰고 오게 될 것인지, ‘멧돼지사냥’ 첫 방송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멧돼지사냥’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도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 그 자체였다. 극중에서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서로를 믿고 챙겨주는 마음이 느껴졌던 만큼 두 사람의 케미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은 오는 8월 1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