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의 새로운 시리즈 ‘커넥트’가 한국을 찾아올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일본의 거장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모구라의 노래 파이널’로 초청받은 2022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방문하며 한국 시청자들을 위해 ‘커넥트’에 대한 소식 또한 알렸다.
Q. 원작을 바탕으로 ‘커넥트’를 촬영한 소감이 궁금하다.
심플한 대사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것을 영화화하면 어떤 느낌이 될지 궁금했다. 단순히 웹툰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다른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화를 굉장히 많이 본 세대고 실제로 많이 만화를 좋아하긴 한다. 라인 만화는 배경에 디테일하게 지시되지 않고 선과 실루엣을 가지고 간략하게 표현된다. 이 점이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기존에 접해왔던 만화와는 다른 장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것들을 영상으로서 만들면 재밌는 것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Q. 배우 정해인, 고경표 등 한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세 배우들과 협업했다.
다들 훌륭한 배우들이었다. 일본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통했는데 이번 작품은 (국적과 언어가 달라서) 그런 면에 있어 순수하게 대본과 어떻게 소통할지 고민했다. 지금의 컷이 오케이가 될지 본인이 판단하게 했다. 어떻게 촬영하게 할지는 본인의 몫이었다. 순수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주어진 제한된 환경에 방해받지 않았다.
Q. 마지막으로, ‘커넥트’를 기다리고 있을 한국 관객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알려 달라.
내가 이때까지 했던 작품들에 비해 새로운 스테이지 같은 느낌의 작품이다. 지금까지의 커리어에는 없었던 작품이다. 한국의 스태프와 만나서 다른 것들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한국 관객들에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