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월) 첫 방송되는 ‘멧돼지사냥’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추는 박호산, 김수진, 이효제의 첫 스틸이 공개됐다.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연출 송연화/극본 조범기/제작 아센디오)은 멧돼지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시골스릴러다.
‘멧돼지사냥’은 지난해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독특한 스토리 구조와 사건이 전개될수록 극한으로 치닫는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공동 연출한 송연화 감독이 합류, 이미지부터 강렬한 멧돼지사냥이라는 소재에 특유의 디테일한 연출을 덧입혀 ‘멧돼지사냥’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호산은 극중 아내 채정(김수진 분)과 아들 인성(이효제 분)과 가정을 꾸리고 있는 평범한 중년의 시골 아저씨 영수 역을 맡았다. 밭을 엉망으로 만드는 멧돼지를 잡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사냥에 나서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리면서 그의 인생에 최대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 영수의 아내 채정 역은 연기파 배우 김수진이 맡았다. 채정은 남편 영수에게는 자주 역정을 내는 화 많은 성격이지만 천성이 어른들한테 살갑고 싹싹해서 마을에서 인기가 좋다. 이들 부부의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인성 역에는 이효제가 열연을 펼친다. 늘 무표정으로 세상만사 전혀 관심 없다는 듯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사춘기 소년 인성은 부모를 포함해 누구와도 잘 이야기를 하려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나란히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영수와 채정, 인성의 활짝 핀 미소가 담겨 있다. 이어 인성을 선두로 나란히 마을길을 걷고 있는 세 사람에게서는 가족의 끈끈한 정을 엿볼 수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스틸은 화목한 가족의 모습과는 정 반대의 분위기가 담겨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화기애애한 가족 사진과는 달리,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 있는 세 사람. 과연 이들 가족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멧돼지사냥’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은 오는 8월 1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4주 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