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지 2년 넘는 시간이 흘렀다.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던 지난 시간, 국내에서 1852만4538명(7월 11일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만 4661명(7월 11일 기준)이 코로나19로 생을 마감했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코로나19의 생로병사와 이 바이러스와 맞서서 연대해 싸웠던 이들의 기록을 13일, 20일 ‘코로나 연대기’ 2부작에 걸쳐 써 내려간다.
■앤서니 파우치 소장(미국 NIAID) 단독 인터뷰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을 역임해온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40여 년 동안 미국 방역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 해왔다. KBS1<생로병사의 비밀> 팀은 파우치 소장과의 단독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우치 소장도 “(코로나19) 팬데믹을 큰 그림에서 볼 때 한국은 정말 잘했다”라며 한국의 코로나19 초기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꾸준한 예방 접종 업데이트와 치료 및 진단 검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팬데믹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대규모 급증을 막는 데 필요한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과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불확실한 바이러스, 예측 데이터의 중요성은?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 모형을 제시해 왔다. 정재훈 교수 연구팀의 예측 모델은 단순히 확진자 수 예측뿐 아니라 앞으로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지침이 되는 역할을 해왔다.
최근 정재훈 교수는 SNS를 통해 다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BA.5가 등장한 이 시점에 코로나 예측 모형을 참고하여 방역 당국은 새로운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 ‘코로나 연대기’ 1부는 13일(수)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