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캡처
재정(송재림)을 살해한 범인은 창고 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재정을 불에 타 죽게 한 뒤 자취를 감췄다. 때 마침 재정의 집에 도착한 한준(서인국)은 팀장의 지시로 재정의 집을 찾아 온 수철(곽시양)을 만났고 현관 문 틈으로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재정의 집에 들어간 한준은 도망치는 범인을 쓰러뜨렸지만 결국 그를 놓쳤고 죽어가고 있는 재정을 품에 안고 오열했다. 현장에서는 최영섭의 신분증이 발견됐고 경찰은 최영섭을 재정의 살인범으로 확신했다. 한준은 “최영섭 범인 아니야. 팔에 있는 화상 흉터를 봤어.” 라고 반박했지만 이후 한준이 감옥에 가게 되며 이 주장은 묻혀 버렸다.
삼 년 뒤, 무당과 형사로 마주한 한준과 재희(오연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최영섭에 대한 정 반대의 주장을 펼치고 있었다. “얼굴은 못봤지만 확실히 최영섭은 아니야.” 를 주장하는 한준에 재희는 “나한테 자기가 죽였다고 그랬거든?” 이라며 반박했고 두 사람의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졌다.
참다 못한 한준은 “누가 조작 했을지도 모를 그딴 증거만 믿지 말라고. 형사라면 알리바이 정도는 확인하고 움직이라고. 알았어?” 라는 일침을 가했고 재희는 최영섭의 알리바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리를 떴다.
한준은 진범이 최영섭이 살아 있는 걸 알게 되면 반드시 그를 죽이러 올 것이라는 걸 짐작했고 병원으로 잠입해 최영섭인 척 위장을 시작했다. 재희는 한준의 의도를 오해하며 공무집행 방해를 주장했고 이에 한준은 “내가 진짜 범인 잡아줄게. 그러니까 후배님은 가서 최영섭 자백 받아내자. 둘 중 하나는 성공하겠지.” 라며 공조 수사를 제안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