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개그콘서트'('개콘')의 코너 '네가지'에서 인기 없는 남자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기열이 가수의 모습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김기열은 미니 앨범 '다른 사람이 불렀으면 잘 될 수도 있었을 노래'를 출시하고 개가수(개그맨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김기열은 타이틀곡 ‘내 위장은 꿈틀대요’를 열창해 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스케치북 관객들은 참 따뜻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김기열은 지난 2012 KBS 연예대상의 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사실 최우수 아이디어 상을 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다’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토했다. ‘용감한 녀석들 보다 우리가 더 웃겼는데 노래만 하는 용감한 녀석들이 수상하게 되어서 실제로 양상국은 눈물도 흘렸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혀 객석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6개월 전부터 수상소감을 준비했었다’며 스케치북에서 못 다한 수상소감을 시원하게 들려주었다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013년 1월 18일 금요일 밤 12시 20분 KBS2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