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과 여에스더가 장기기증 홍보대사가 된 사연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방송에선 ‘한식 대모’ 요리연구가 심영순, ‘중식 대부’ 이연복 쉐프, ‘농구 마스터’ 현주엽 감독이 등장했다. 또 힙합계 대부 타이거JK와 원희룡 제주지사, 아이들의 유튜버 스타 헤이지니 등이 합류해 주목을 받았다.
앞선 방송에선 여에스더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에스더는 서울대 의대 예방의학박사이자 회사를 이끄는 CEO다.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을 유지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이사로, 9개 부서의 1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에스더는 직원들의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 여에스더의 남편이자 국내 최초 의사 출신 의학 전문 기자 홍혜걸 박사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회사의 유일한 리스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첫 출연부터 티격태격하며 찐 부부케미를 발휘했다.
늘 투닥거리는 두 사람이지만 한 마음이 돼 동참한 게 있었다.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했다.
홍혜걸은 “몸은 죽으면 물질로 돌아가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결심하게 됐다”라고 했다. 여에스더는 “서약을 하고 내 몸을 더 아끼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