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안나가 살찐 외모 때문에 들었던 충격적인 말들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키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중 관리를 함께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38kg을 감량 후 10년째 유지 중인 김신영이 메인 MC를 맡아 ‘빼고파’를 이끈다. 여기에 긍정적인 맏언니, 배우 하재숙이 도전자로 나서 다이어트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는 유쾌함을 보여준다. 거침없는 입담의 안무가 배윤정은 출산 후 불어난 군살을 공개하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솔직 당당한 배우 고은아와 군통령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30대 여성들의 대표로 출격했다. 두 사람은 고무줄 몸매, 숨은 군살, 술살 고민을 토로하며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의 해답을 찾아 다이어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한 ‘K-다이어터’들의 랜선 동반자이자 60여 가지의 다이어트 경험을 가진 김주연(일주어터)와 MZ세대 대표 아이콘 박문치는 재기발랄하고 당찬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김신영은 “기존의 다이어트와 다른 점을 두자면, 우리는 체형별로 다 있다. 체형별, 직업군, 각자의 삶이 다르다. 굳이 합숙이 필요하냐고 하는데, 그 하루를 보여주고 싶다. 음식을 같이 만들고 레시피나 운동법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하루를 담는다”면서 “먹방 다이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선 방송에서는 드디어 ‘빼고파’ 언니들이 합숙소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각자 스케쥴 때문에 바쁜 멤버들을 위해 김신영은 랜선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도 코치했다. 다양한 다이어트 비법도 공유했다. 또 다이어트 여행을 떠나면서 일상생활을 하며 살을 빼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영이 보디 프로필 촬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D데이는 8월 15일. 멤버들은 “얼마 안 남았네?”라며 우려의 눈빛을 보냈다.
김신영은 복근 만들기를 선언했다. 여자도 왕자복근이 가능하다는 것. 문제는 체지방을 줄이면 가슴 사이즈도 작아진다는 것이었다.
이에 김신영은 트레이너가 ‘가슴은 포기할 거냐’라고 묻는 질문에 “그렇다. 나는 좀 여유가 있으니까”라며 몸매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고은아는 어릴 적 성장기에 속옷 착용을 미뤘다며 “(가슴이) 커지는데 (속옷을 착용하면) 아프니까. 그랬더니 가슴 아래 주름이 생겨 콤플렉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하재숙은 고은아에게 “넌 요새 유행하는 언더붑 패션이 딱 예쁘겠다”며 추천했다. 이에 배윤정은 언더붑이 뭐냐며 물어다가 실체를 밑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을 보고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배윤정은 “난 살짝 반대다. 공연이나 화보 의상으론 좋지만 평상복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만약 여동생이 언더붑을 입고 이태원에 갔다면’이라는 질문에 배윤정은 “귓방망이지”라면서도 “나 늙었나 보다. 이걸 이해하려고 쿨 한 척하려고 노력하는데 나는 밑가슴 보이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말했다.
이날 빼고파 합숙소에는 1일 체험 지원자 풍자와 허안나가 등장했다. 풍자는 극단적이었던 과거의 다이어트 경험담을 들려주고, 건강한 다이어트가 절실한 풍자에게 ‘빼고파’ 멤버들이 비법을 전수했다.
트렌스젠더 유튜버로 유명한 풍자는 “9개월만에 32kg 감량에 성공했었다. 그런데 요요가 왔고, 지금은 살이 쪄서 보조개도 파묻혔다”며 다이어트가 필요함을 어필했다.
이어 풍자는 일을 모두 끝낸 후 늦은 시간에 찾아오는 허기를 폭식으로 달랜다면서 자신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낸다. 풍자는 “어렸을 때는 폭식 후에 토하는 다이어트도 했었다”면서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했던 경험담도 들려줬다.
풍자는 많은 다이어트 중에 최악은 ‘술 다이어트’였다면서 “술 다이어트를 했던 1년은 기억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안나는 살을 빼기 위해서 허벅지에 지방 분해 주사까지 맞아봤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주사를 맞으면서 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안나는 남편과 함께 단골 고깃집을 찾았다가 심한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도 밝혔다. 허안나는 “고기를 먹으러 갔다가 고깃집 사장님이 남편더러 ‘제가 남편분이면 허안나 씨 안 만난다’라고 하더라. 늬앙스가 외모적인 걸로 말하더라”라면서 “제가 연예인만 아니었으면 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빼고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내걸고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