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아내가 갑작스러운 시어머니의 방문에 당황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정태우는 이른 아침 아내 장인희가 아이들 등교를 시켜주기 위해 나간 사이 열심히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했다. 샤워하는 모습 속에서 정태우는 40대의 군살 없는 탄탄한 몸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후 정태우는 상의 탈의를 한 채 신문을 읽었다. 아이들을 데려다주고 집에 온 장인희는 남편이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질색했다. 하지만 정태우는 자신의 팔을 들어 보이며 근육을 자랑했다. 이에 장인희는 “노출증 있어?”라며 기겁했다.
이후 정태우는 출근한다며 사라졌다. 하지만 사실 카라반을 빌려 이색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그는 직접 풍선을 불고 아내를 위한 로맨틱 공간을 마련했다.
정태우는 “아이들과 캠핑 다니면서 쓰려고 집 앞에 갖다 놓았는데 아내하고 같이 있을 공간이 집에 없다. 이런 이벤트 하면 아내가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제작진에게 말했다.
아내는 정태우의 이벤트를 맘에 들어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뽀뽀를 갈구하는 정태우에게 “애정 결핍이야?”라고 물을 수밖에 없었다. 아내의 반응에도 정태우는 아랑곳않고 “나는 애정 갈구남. 애정 구걸남. 내가 아이들한테 사랑을 너무 뺏기고 살았어. 이제 빼앗긴 사랑을 되찾아야겠어”라고 아내에게 스킨십을 시도했다.
두 사람이 이벤트를 즐기고 있을 때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했다. 바로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에 들어온 주인공은 정태우의 어머니였다.
반찬과 화분 등을 잔뜩 들고 온 정태우의 어머니는 집안 곳곳에 화분을 배치하며 ‘수목원’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인희는 “내가 출근을 하면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살림과 육아를 도와주신다”면서 “어머니 덕분에 일을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하지만 이날 갑작스러운 시어머니 방문에 장인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