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충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나영 피디와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김성오 등 주요 출연배우가 참석하였다.
충무로영화, 특히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안재홍은 '쌈, 마이웨이'로 지상파 드라마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작품에서 안재홍은 홈쇼핑 회사 대리 김주만을 연기한다. "회사 생활을 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막연한 느낌이 있었다. 주변인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조언을 얻어야 했다"며 "보시는 분들께 현실적으로 비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중 김주만은 절대 미각을 뽐내는 타고난 장금이로 홈쇼핑 식품구매담당 대리 사원 역할이다. 6년간 지극정성으로 뒷바라지해준 여자친구 백설희(송하윤 분)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사원증을 목에 걸게 되지만 이후 여자친구와 그룹 오너의 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재홍은 “오래된 연인이 보여줄 수 있는 익숙함에서 오는 미안한 감정들, 권태감을 조금 더 세심하게 표현해보고 싶다.”면서 "백설희와 김주만의 관계를 표현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은 한눈을 판다는 것 자체에 있지 않았다. 그 안의 흔들리는 감정이 무언인지 고민했고 이를 표현하는데 집중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쌈, 마이웨이'는 22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TV특종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