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남진이 ‘가수 남진’을 만들어 준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 최종회에서는 ‘영원한 오빠’ 남진 편 2탄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남진은 “가수로서 나를 사랑받는 스타로 만들어 주신 분은 우리나라 1970년대 최정상급 쇼를 만든 바로 황정태 PD다”라고 밝혔다. 황정태 PD는 영상으로 남진에게 깜짝 편지를 전했다. 남진은 첫 공연에서부터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공연장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전했다. 황 PD는 “그런 큰 무대를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거의 없었다. 근데 첫 회부터 성공을 했다. 15~20곡을 자기 혼자 했다”고 설명했다. 남진은 그렇게 국내 최초 리사이틀 공연에 크게 성공하게 된 것이다.
황PD는 남진의 인기가 꾸준히 지속되길 응원하며 머지않은 시간 안에 재회하자고 제안했다. 남진은 그를 화면으로 재회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남진은 “조그만 가수를 크게 만들어 주신 게 황정태 선생님이다. 만나서 제가 여러 가지 속 썩었던 그런 여러 가지 얘기들을 나눠 보고 싶다”고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더 강력한 주접의 세계와 함께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