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가수 남진과 그의 오랜 팬들이 최종회를 장식했다. 이날 20년째 남진에 16첩 반상을 손수 조공한 팬의 사연이 공개되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 최종회에서는 ‘영원한 오빠’ 남진 편 2탄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주에 이어 가족 그 이상의 따뜻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남진과 그 주접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특히 주접단 중 20년째 남진을 위해 한정식상을 조공하는 주접단 팬과 오빠밥상 팬의 남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개된 오빠밥상 팬의 영상에서는 다음날 공연을 하는 남진을 위해 밥상을 준비하는 팬의 모습이 나왔다. 밥상팬은 “우리 언니가 중학교때부터 좋아했는데 언니 따라 대한극장을 따라갔다가 오빠에게 푹 빠져서 엄마에게 배운 음식들을 오빠에게 해 드렸다. 그랬더니 오빠도 뿅 갔다”고 밝혔다. 요리를 하면서도 “우리 오빠가 잘 드셔야할텐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던 남편은 “또 시작이네”라며 “남진 선배님에게 밀려나 2순위가 된 오빠밥상 팬 남편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좋은 건 모두 남진 선배님 것이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밥상팬은 남진을 위해 다슬기는 잡으러 가면서 신랑에겐 한번도 줘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미선은 남편에게 “많이 마르셨다. 힘이 없어보이신다”며 안쓰러워 했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더 강력한 주접의 세계와 함께 시즌2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