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동거견을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하는 비글 ‘담비’의 고민 해결이 그려졌다.
세 마리의 반려견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다견 가정의 고민이 공개됐다.
보호자는 담비, 공주, 루피 총 세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요크셔테리어와 몰티즈 믹스견인 공주는 도도한 성격으로 평소에도 차분한 행동을 보였고 프렌치 불도그 루피는 얌전하고 평온한 성격을 가졌다.
비글 견종의 담비는 다른 두 마리와는 상반되는 성격을 갖고 있었는데 가만히 있는 루피와 공주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행동을 보였다. 담비의 막무가내 행동은 보호자가 없을 때도 계속 됐고 이로 인해 다른 두 마리의 반려견은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공주와 루피를 향한 공격성 외에도 담비는 독특한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담비는 바닥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는 행동을 시작했고 온 집안의 바닥을 훑으며 시간을 보냈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사람으로 치면 벽을 보고 우는 행동과 같다.” 고 분석했다.
담비의 또 다른 고민은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는 짖음 행동에 있었다. 하루 종일 짖음을 멈추지 않는 담비 때문에 아랫집의 민원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
보호자는 담비가 어머니 보호자와 단 둘이 있을 때면 짖음 행동이 더 심해진다고 밝혔다. 실제로 담비는 집에 어머니 보호자가 들어 올 때마다 더 거세지는 짖음 행동을 보였다. 강형욱은 “비글이 짖는 소리는 익숙해지기 어렵다.” 며 울림통이 남다른 비글의 특징을 설명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