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 대한민국의 원조 덕질을 이끈 남진과 그의 주접단이 출연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 가요계의 영원한 오빠 남진과 그의 주접단의 만남이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는 1960년~7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가수 남진의 주접단이 출연해 문화유산 급의 덕질을 알렸다. 대한민국 최초 첫 팬클럽의 묵직한 존재감만큼 이제껏 본 적 없는 팬덤 문화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나이 77세인 남진은 데뷔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젊은 시절 같은 시기 활동하던 나훈아와 더불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주접단 중, 덕질 50년이 넘는 세 자매의 집 안이 공개되었다. 집은 남진으로 가득차 있었다. 박물관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희귀 자료가 많다고 소개한 세 자매는 LP는 100여 장, 출연 영화 비디오테이프, 직접 제작한 남진 영화 포스터, 현수막을 공개했다.
사진도 약 1000장이라 밝힌 세 자매는 신문 스크랩 앨범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가수왕 남진’이라는 역사책도 등장했다. 자매는 “이 역사책은 구할 수 없는 책이다. 잘 가지고 있다가 박물관 오픈할 때 기증하겠다. 팬들이 공유할 수 있게 소중하게 간직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