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강수정이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아나운서의 전설’ 황수경과 ‘원조 아나테이너’강수정이 출연해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강수정은 대학교 때부터 결혼 전까지 소개팅만 6~70번 한 것 같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금 남편과도 소개팅으로 만났다. 최윤영 아나운서가 소개팅을 주선했는데 금융계 직업군은 처음이었다. 첫 만남에 신랑이 올 화이트로 입고 와서 놀랐는데 말을 하다 보니 잘 통했다. 외모도 제 스타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형 조건 노트를 가지고 다녔는데 자기 전에 이상형 조건을 하나씩 메모해 두었다. 지금의 남편이 거의 맞다. 그런데 잔소리가 너무 많다”고 전했다.
강수정은 결혼 후 홍콩에서 12년째 생활 중이다. 홍콩의 부촌인 리펄스베이에 거주 중인 수정은 “성룡과 유덕화와 이웃이다. 그러나 본 적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정은 아들의 한국어 선생님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은 홍콩에서 태어났고 나는 한국말, 남편은 영어를 쓴다. 친구들과 영어로 말하고 학교는 중국 표준어 교육을 받는다”며 “한국말을 점점 쓸 일이 없어서 한국어를 가르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