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황수경이 ‘프리선언’후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황수경과 강수정이 출연했다.
이날 황수경과 강수정은 방송 활동 기간이 거의 겹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황수경은 “수정이가 들어오마자 얼짱 아나운서로 유명했다. 아나운서실에서 볼 수가 없었다. 예능이며 뭐며 다 수정이만 불렀다. 정말 여자 전현무처럼 방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지나가다 복도에서 볼 정도였다”고 밝혔다.
황수경은 퇴사 이유로 “22년을 아나운서를 했다. 방송도 원없이 했다. 9시뉴스, 열린음악회까지. 보직도 할 거 다했다. 그러고 나니 이제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정년퇴직을 할 거라고 생각하니 서글픔도 있었다”며 “퇴사하고 처음에는 너무 좋았지만 스트레스가 있었다. 마음 수양을 위해 요가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거울을 보니 머리에 이만큼 구멍이 나 있었다. 그래서 병원도 다녔다. 생활하는데 지장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방송에 대한 열망, 가슴이 아직도 아려서 오래 했던 프로그램은 아직도 잘 못 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