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미스터리 막내부터 왕년에 잘 나갔던 전 카이스트 연구원까지 제주도 음식점 운영에 도전하는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의 주인공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의 자기소개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목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연출 김명숙, 김경민, 이유심)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장한수, 최덕철, 백옥자, 김승만)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다.
‘자기 소개 포스터’에는 힐링의 섬 제주에서 펼쳐진 신비로운 음식점에서 손님맞이에 한창인 ‘깜빡 4인방’의 모습과 개성이 담긴 소개 내용이 담겨 있어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호탕한 웃음이 인상적인 백발의 신사 장한수는 나이도 치매 질환 경력도 ‘깜빡 4인방’중 가장 맏형. 버스 운전사로 활동했던 그는 지난 2015년 알츠하이머 진단 이후 긴 시간 치매와 맞서 왔다.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처음 만난 사람에게도 장난기 가득한 말을 건네는 장한수는 음식이 사라져도 웃음은 사라지지 않은 음식점에서 손님 응대와 애드리브를 책임진다.
체크무늬 베레모와 앞치마, 선글라스를 장착한 ‘깜빡 4인방’ 대표 멋쟁이 최덕철은 지난 2020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방금 전 질문했던 나이를 금세 또 물으며 같은 장면을 또 보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곤 하지만, 카이스트 연구원 출신인 ‘왕년에 잘 나갔던’ 멤버다. 현재 신비한 음식점 둘째로 변신한 최덕철은 ‘주문을 잊은 음식점2’에서 호객과 토크를 책임진다.
‘깜빡 4인방’의 홍일점 백옥자는 지난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불린 이름을 ‘백옥같이 하얗고 곱다’라고 소개하는 유쾌함과 어떤 순간에도 보는 이들을 절로 웃게 만드는 미소를 지닌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다. 음식이 사라져도 웃음은 사라지지 않는 신비한 ‘주문을 잊은 음식점2’에서 계산과 웃음을 담당한다.
수줍은 웃음이 인상적인 김승만은 ‘깜빡 4인방’의 평균 연령을 확 낮추는 ‘60세 막내’다. 과거 목회자로 활동했고, 현재 아내와 편의점을 운영 중인 김승만은 지난해 조발성(초로기) 알츠하이머를 진단받았다. 너무 빨리 찾아온 ‘치매’가 아직 낯선 김승만은 자기 나이, 간단한 숫자 계산을 하다가 머릿속이 까마득할 때도 있으나 무너지지 않으려 애쓴다. 새로운 도전인 ‘주문을 잊은 음식점2’에서 미스터리와 서빙을 담당한다.
제작진은 “김승만 씨는 ‘깜빡 4인방’ 첫 만남 당시 멤버들이 촬영감독으로 오해했을 만큼 비교적 젊은 편이다. 치매가 더 이상 고연령층에만 해당되지 않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줍음이 많았던 김승만 씨가 ‘주문을 잊은 음식점2’를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의 말을 전했다.
또한 “색다른 차원의 사회적 책임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진심을 다했다. 초로기 치매 환자부터 과거 연구원 출신 멤버까지 서로 다른 삶을 걸어온 ‘깜빡 4인방’과 각양각색 손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기분 좋은 웃음과 강한 울림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전했다.
이와 함께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측은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의 제주도 음식점 운영 현장을 ‘스틸툰(스틸+만화)’ 형식으로 담아낸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송은이와 진지희는 음식점 운영에 걱정을 내비친 반면, ‘깜빡 4인방’은 자신감 넘치는 유쾌한 매력을 뽐내고 있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2’은 오는 30일 목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며, 이어 7월 1일 금요일에 2회가 방송된다. 이후에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