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가 아쉬운 작별을 전했다.
어제(27일) 방송된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 KBS 2TV ‘백종원 클라쓰’ 마지막 회에서 새내기들은 그동안 백종원으로부터 배운 요리로 대결을 펼쳤고, “한식을 이해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 백종원은 이날 새내기들이 한식을 이해하고 시도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백종원은 새내기들에게 선물로 앞치마를 건넸고 새내기들은 백종원과 성시경에게 큰절을 하며 감사를 표해 훈훈함을 안겼다.
●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
‘해외 어디서든, 어떤 식재료를 사용하든,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해외 동포까지 진짜 한식을 맛보게 해 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여정을 시작한 ‘백종원 클라쓰’는 코로나19라는 전지구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다.
러시아, 르완다, 멕시코, 미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폴란드, 터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새내기들과 함께 한식을 만들고 그들 나라의 음식과 접목시키기도 했으며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완화된 시점에는 이탈리아 출신 셰프가 자신의 고향에 가서 그곳의 재료로 부대찌개, 막걸리, 순대를 만들어 현지인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난해 6월 28일 잔치국수를 시작으로 삼계탕, 불고기, 전복죽, 부대찌개, 김밥, 파전, 막걸리, 순두부, 갈비찜, 순대, 칼국수, 육개장, 닭볶음탕, 김치찜 등 대표 한식을 만드는 것과 더불어 한우, 대왕 문어, 곤드레나물, 장어, 박대, 주꾸미, 고추 냉이 등 다양한 식재료로 다채로운 요리도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김장도 함께 담그며 우리 고유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백종원이 새내기들과 만들어 낸 수많은 한식들과 그가 새내기들에게 들려주는 각각의 음식과 재료들에 대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한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
지난 3월 14일 경주를 시작으로 진행된 전국 투어는 철원, 당진, 군산, 영월, 정선, 태백, 삼척으로 이어졌다.
백종원은 특산물들을 전통 시장에서 구해 그 지역의 대표 음식들을 맛깔스럽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특히, 삼척을 찾은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한국계 프랑스 셰프 피에르 상과 컬래버로 대왕 문어를 이용한 명품 요리를 선보여 더욱 주목받았다. 이번 전국 투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워진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 제작진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백종원과 성시경, 그리고 글로벌 한식 새내기들이 한식의 맛을 알리며 1년여의 대장정을 펼친 ‘백종원 클라쓰’는 27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