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을 준비한 모세는 여유롭게 다듬은 감자를 가져 와 강판에 갈았고 이를 발견한 성시경은 “모세가 요리는 제일 오래 걸린다.” 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걱정이 많은 모세는 매 단계마다 성시경과 백종원에게 검사를 받았고 백종원은 “세 명 다 졸업 못하겠다.” 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이어 성시경은 “어떻게 요리가 하나도 안 늘었냐?” 불평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제한 시간 15분이 남은 상황에도 모세는 감자전 반죽을 휘저었고 참다 못한 성시경은 “이제 그만 전을 부쳐! 언제까지 반죽만 젓고 있을거야?” 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약한 불에 감자전을 부치기 시작한 모세는 다들 바쁜 와중에도 홀로 다른 세상에 있는 듯 여유를 만끽했다. 헛웃음이 터진 성시경은 “이렇게 느린 요리가 가능한가?” 라며 모세를 저격했다.
고군분투 끝에 완성된 새내기들의 음식은 스태프 심사단에게 전달됐다. 모세의 감자전을 맛 본 심사위원들은 묘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의 눈치를 살폈다. 서둘러 감자전을 맛 본 백종원은 “한 입 먹자마자 기름이 쭉 나온다.” 며 약불 조리를 지적했다.
감자전보다 나은 평가를 받은 모에카 김치찜에 이어 파브리의 마늘 치킨이 등장했다. 치킨을 맛 본 심사위원들은 “역시 맛있다!”, “마늘 소스가 대박이다.” 라며 폭풍 먹방을 시작했다.
급기야는 여기 저기에서 마늘 소스 추가 주문이 들어왔고 한 스태프는 미리 준비한 장갑을 끼고 치킨을 즐겼다. 백종원은 “이거 팔아도 되겠다. 우리 동업할까?” 라며 파브리의 치킨을 극찬했다.
“한식을 이해하는 1차 목표는 달성했다.” 며 백종원은 새내기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어 “열심히 준비해서 현지에서 한식을 전파 해보자.” 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1년 간의 한식 수업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KBS 2TV ‘백종원 클라쓰’는 한국 시청자들은 물론 해외동포,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백종원표 한식’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식 마스터 백종원과 한식 새내기 외국인들의 신선한 결합을 시도한 최초의 글로벌 음식 문화 토크쇼라는 점에서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요리 예능의 매력을 선사한다.
한식에 관심은 많지만 뭣부터 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글로벌 새내기들에게 진짜 한식이 무엇인지 기본기를 가르쳐 전 세계인에게 한식의 매력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