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가 자본주의학교를 찾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는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배워가는 이야기로 신선한 주제를 다뤘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경제 주체들의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파일럿 방송에 이어 정규 수업에는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준욱 형제와 故 신해철의 딸 하연-아들 동원 남매, 그리고 신입생 윤후가 참여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본격 MZ세대들의 재태크를 위한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이 결성됐다. MC 데프콘, 슈카와 함께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유빈,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과 래퍼 래원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첫 만남을 갖은 은광, 유빈, 조현, 래원은 각기 상반된 재테크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자하는 족족 와장창 실패한 은광, 조현과 달리 유빈, 래원은 신중한 재테크로 3-4개의 통장을 갖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연신 한숨과 부러움이 뒤섞인 스튜디오에 ‘내 잔고를 부탁해’’ 펼쳐져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이광기가 출연해 15년전에 약 100만원으로 구입했던 쿠사마 야요이 판화가 80배 수익을 만든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미술경매사이자 갤러리스트로 제 2의 인생을 사는 배우 이광기는 MZ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트테크(아트+재테크)에 대해 “이제 미술도 투자의 한 카테고리다. K아트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한국 작가들에 대해 세계적인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내가 15년 동안 갖고 있었던 ‘쿠사마 야요이’ 판화가 무려 80배의 수익을 거뒀다”라고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쿠사마 야요이’는 물방울 무늬로 전 세계에 유명한 일본의 대표 작가.
이광기는 “미술일을 처음 시작할 때 구입한게 쿠사마 야요이 판화였다”며 “그때 아는 회장님이 열심히 산다며 싸게 여러 개를 주셨는데 개당 80~100만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그게 80프로 수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던 데프콘은 “100만원으로 사도 8천만원이 수익이야”라고 소리지르며 감탄을 터트렸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10대부터 재테크 초보까지 경제 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이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 이야기를 하는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