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광이 김기태와 동점을 기록하며 5연승 ‘공동 올킬’ 우승을 했다.
25일 방송된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아티스트 백지영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은 아티스트 백지영을 비롯해 폴포츠&완이화, 서은광, 김기태, KARD, 프로미스나인, 이무진이 출연해 무대 위 불꽃 튀는 별들의 전쟁을 펼쳤다.
불후 첫 무대는 스페셜 스테이지로 펼쳐졌다. 바로 백지영과 황치열이 ‘내 귀에 캔디’로 호흡을 맞춘 것. 노래가 나오자 ‘옥택연’ 파트를 누가 맡을지 기대가 쏠린 가운데 황치열이 등장하며 박수가 터져나왔다.
백지영과 황치열의 숨을 멎게 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쳐 관객석까지 후끈한 열기로 가득찼다. 또한 황치열은 스페셜 MC로 ‘불후의 명곡’ 아티스트 백지영 편에 함께 했다.
또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 폴포츠와 평화를 노래하는 완이화의 듀엣부터 최강 보컬리스트 서은광, 허스키한 보이스가 매력적인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 완전체로 화려하게 컴백한 혼성그룹 KARD, 청량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 대세 뮤지션 이무진까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 눈 뗄 틈 없는 명곡 파티가 펼쳐졌다.
첫 무대는 '싱어게인2' 우승자 김기태가 뽑혔다. 김기태는 ‘사랑 안 해’를 선곡했다. 서은광은 “목소리뿐만 아니라 감정선이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고 극찬했다.
백지영은 “’사랑 안 해’는 나오자마자 두 달 동안 전혀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조금씩 반응이 오더니 갑자기 수직 상승했다. 꽤 오랜만에 1위를 안겨준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무대는 서은광이 꾸몄다. 그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인 ‘그 남자’를 선곡했다. 아름다운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무대에 백지영은 물론 관객석도 숨죽여 그의 노래를 경청했다.
서은과의 무대에 카드(KARD) 전지우는 웃으며 “잠깐 현빈이 보였다”고 했다. 완이화는 “대기실에 계실 땐 장난기 가득하고 재밌으셨는데 무대에 올라 열창하는 게 멋있고 프로 같았다”고 했다.
김기태와 서은광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 가운데 투표 결과 두 사람 모두에게 불이 켜졌다. 동점이 나온 것이다. 이날 김기태는 첫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뒤이어 무대에 오른 서은광과 동점을 기록하며 ‘올킬’로 5연승에 성공하며 공동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불후의 명곡으로 남아있는 레전드 노래를 대한민국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해서 무대 위에서 경합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전설을 노래하는 후배 가수들은 전설의 노래를 각자 자신에게 맞는 곡으로 재탄생시켜 전설과 명곡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우승자를 뽑는다.
‘불후의 명곡’은 2011년 6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장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불후의 명곡'에서 재해석된 곡은 2000곡이고, 관객 수는 28만명에 달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KBS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