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이 오늘(24일) 미니 1집 'IM NAYEON'(아이엠 나연)을 발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다. 공식 음원 발매에 앞서 오늘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는 나연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나연의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POP!‘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나연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청량한 분위기와 동시에 특유의 과즙미를 뿜어냈다. 타이틀곡 'POP!'은 켄지(KENZIE), 런던 노이즈(LDN Noise), 이스란 등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나연의 음색과 매력을 제대로 살렸다. 나연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 위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올여름 가요계를 정조준한다.

트와이스 멤버 중 첫 솔로 활동에 나선 나연은 “이번 데뷔 앨범은 저에게도 도전이었다. 오랜 기간 그룹으로 활동을 하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번 작업을 하며 깨어버린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해 나연 개인적인 것보다는 트와이스가 이렇게도 나올 수 있고,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다른 멤버들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8명이 함께 무대를 장식하다 혼자 활동하는 것에 대해 “혼자서 무대를 꾸미는 것이 체력적으로 힘들다. 특히 이번 곡 안무는 쉬는 구간이 별로 없고 계속 뛰어야 해서 마치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여러 번 하다 보니 적응이 되어 간다.”며 “멤버가 많다보니 혼자서 노래 한 곡 전체를 부를 일이 없었다. 혼자 춤을 출 일도 없었다. 이번에 녹음 작업을 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이렇게 좋고, 행복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나연의 첫 솔로 앨범에는 'POP!'을 비롯해 'NO PROBLEM (Feat. 필릭스 of Stray Kids)'(노 프로블럼), 'LOVE COUNTDOWN (Feat. 원슈타인)'(러브 카운트다운), 'ALL OR NOTHING'(올 오어 낫띵), 'CANDYFLOSS'(캔디플로스), 'HAPPY BIRTHDAY TO YOU'(해피 버스데이 투 유), '노을만 예쁘다'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최애곡은 ‘노 프로블럼’(NO PROBLEM)이다.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피처링한 곡인데 제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들어간 스타일의 곡이다. 필릭스의 목소리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나연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올 어어 낫씽’(ALL OR NOTHING)의 단독 작사가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투어 하면서 틈틈이 쓴 곡이다. 어려운 일이었지만 저의 첫 앨범에 들어갈 노래라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 ‘올 오어 낫씽’은 제 개인적인 생각과 주변 사람의 생각을 담은 노래이다. 활동하면서 힘들었을 때 어떻게 버텼고, 어떻게 힘이 되어주었는지를 담아보았다.”

나연 다음으로 트와이스 멤버 중 누가 솔로로 나설까. “트와이스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스타일도 다르다. 그래서 다양한 솔로 아티스트가 나올 것 같다. 다양한 컨셉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연의 음반은 오늘 오후 1시에 발매된다. 이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라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강조했다. JYP에 따르면 '아이엠 나연' 음반의 선 주문량은 지난 23일 기준 50만 장을 넘어섰다. 

나연은 오늘 트와이스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컴백 라이브를 진행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한다. 이어 미국 'MTV Fresh Out Live'(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에 출연해 신곡 'POP!' 퍼포먼스를 공개한다.

한편 나연은 오늘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5일에는 tvN '놀라운 토요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대 밖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