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과 가비가 혜림의 아기와 첫 만남을 가졌다.
혜림의 집에 방문한 강주은은 “목욕이 너무 어려워요.” 라는 고민을 밝힌 혜림을 위해 직접 시우를 목욕 시키며 시범을 보였다. 조심스러운 강주은의 손길에 편안함을 느낀 듯 시우는 목욕물에 소변을 봤고 강주은은 “부드럽게 잘 했네.” 라며 옷이 젖는 줄도 모른 채 시우의 목욕을 끝마쳤다.
혜림은 강주은에게 “아직도 이 아이가 내 아이라는게 믿겨 지지 않는다.” 라며 육아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강주은은 “없었던 손님이 갑자기 생겼는데 그 손님이 집에 안 가더라.” 며 큰 아들을 낳았을 때의 경험담을 밝히며 혜림을 위로했다.
강주은은 “너무 예쁘고 소중한 생명이 나에게 왔지만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 라며 주변에서 쏟아지는 축복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첫째 아이에게 부담을 느꼈던 과거를 털어놨다. “다들 가장 기쁠 때라고 했지만 나는 부담이 더 많이 됐다. 내가 나쁜 엄마라고 생각했다.” 라는 강주은의 고백은 혜림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면회가 힘들었던 시절에 산후 조리원 생활을 했던 혜림은 “비싼 감옥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는 심정을 밝혔다. 남편조차 곁에 있어주지 못해 외로움이 심했다는 혜림의 고백에 강주은은 “그 마음 너무 잘 안다.” 고 공감했다.
이어 혜림은 “왜 우는지 모르겠는데 눈물이 계속 난다.” 며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놀란 가비는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고 혜림은 “난 괜찮다. 갑자기 이럴 때가 있다.” 며 애써 웃음을 되찾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 때, 잠들었던 시우가 깨어났고 아이를 품에 안은 혜림은 “그래도 아이를 보면 너무 좋다. 안 낳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 며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갓파더> 는 스타들의 조금은 특별한 만남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족 관계를 재해석하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하는 신가족 관계 프로그램이다.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진한 소통을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으로 전통적 가족의 개념을 초월한 신개념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