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방어 공격성은 공격적인 방식으로 영역을 지키려고 하는 특정한 개들의 행동을 일컫는다. 강형욱은 영구가 영역 방어 공격성이 심하다고 진단하며 “이런 류의 개들이 대체로 사회성이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이어 강형욱은 영구가 보호자에게 의견을 주장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신의 입맛대로 해주는 사람이 있는 집 안에서는 멋대로 굴 수 있었지만 밖에서는 얌전한 척을 하며 불편함을 참았던 것. 그래서 산책 후 집에 들어오면 쌓았던 화를 보호자에게 폭발 시키며 폭력적으로 돌변한다는 강형욱의 설명에 보호자들은 크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형욱은 집으로 한정 되어 있는 영구의 폭력적인 행동이 시간이 지날 수록 영역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를 전하며 보호자들을 긴장 시켰다.
인터뷰를 마친 강형욱은 영구에게 다가가며 행동의 변화를 살폈다. 현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던 영구는 강형욱이 현관 쪽으로 다가올수록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극도로 흥분한 영구는 강형욱에게 달려들며 격하게 짖기 시작했지만 강형욱은 조금씩 영구에게 다가가며 압박을 가했다. 입질을 시도하던 영구는 점점 강형욱이 다가오자 뒤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며 흥분을 거뒀다.
결국 영구는 돌아섰지만 강형욱이 현관문에 손을 뻗자 바로 방향을 바꿔 강형욱에게 달려들었고 다시 양보 없는 기 싸움이 이어졌다. 영구와 대치 하던 강형욱은 현관문에 손을 올렸고 이에 영구는 큰 소리로 짖으며 현관문을 물어 뜯었다.
<개는 훌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