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할리우드 배우 중 연기파이자 대세 배우로 손꼽히는 마일즈 텔러가 한국을 찾았다.
20일 오후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톰 크루즈, 제리 브룩하이머, 마일즈 텔러, 글렌 포웰, 제이 엘리스,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 분)이 자신이 졸업한 탑건의 교관으로 발탁되며 어린 파일럿들을 자살 미션에 가까운 임무에서 성공 및 생존하게 만들기 위해 훈련을 거듭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그는 먼저 '탑건' 프랜차이즈에 출연하게 된다는 점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준 톰 크루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오디션 준비할 때도 톰 크루즈와 함께 리딩해야 한다는 점을 상상했을 때 긴장하지 않았다. 톰 크루즈는 대단한 분이시지만 남을 편하게 해주시기도 한다. 함께 리허설을 하고 신을 찍을 때도 같은 팀원으로 생각이 됐다. 뒤가 아닌 앞에서 이끌어준다"며 선배인 톰 크루즈에 대한 경의를 표현했다.
이어 그는 '탑건: 매버릭'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성장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혼자만 이기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이기는 것을 원하는 것이 보였다. 나 스스로도 내 능력 이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 영화 찍는 것이 쉽지는 없었지만 그 덕분에 보람찬 영화였던 것 같다"며 벅찬 마음을 밝혔다.
한편, 배우 마일즈 텔러의 열연이 담긴 영화 '탑건: 매버릭'은 오는 6월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