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학교
조현이 ‘자본주의학교’를 찾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는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배워가는 이야기로 신선한 주제를 다뤘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경제 주체들의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지난 방송에 이어 정규 수업에는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준욱 형제와 故 신해철의 딸 하연-아들 동원 남매, 그리고 신입생 윤후가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 MZ세대들의 재태크를 위한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이 결성됐다. MC 데프콘, 슈카와 함께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유빈,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과 래퍼 래원이 출연했다.
이 가운데 첫 만남을 갖은 은광, 유빈, 조현, 래원은 각기 상반된 재테크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투자하는 족족 와장창 실패한 은광, 조현과 달리 유빈, 래원은 신중한 재테크로 3-4개의 통장을 갖고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연신 한숨과 부러움이 뒤섞인 스튜디오에 ‘내 잔고를 부탁해’’ 펼쳐져 모두를 긴장시켰다.
이 가운데 가장 시선을 모은 이는 4년차 활동을 하고 있는 래퍼 래원이었다. “래퍼 중에 가장 돈을 안쓴다. 세무사님이 걱정하신다” 라고 말하며 억대의 잔고와 예금자 보호 금액을 맞추기 위해 여러 개의 통장으로 나눠 관리하는 착실한 재테크를 선보여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이에 11년차 은광은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반면 조현은 자유분방했던 경제관념을 밝혔다. “엄마가 나를 포기했다. 경제 부분에서 참견을 하지 않는다. 용돈을 받으면 홀라당 다 썼다. 수입에서 내가 쓰고 싶은 정도는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어머니가 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주변에서 하니까 안 하면 대화를 못 끼겠더라. 친구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갔다가 시바견(도지코인)에 물렸다. 100만원으로 시작해1000만원까지 투자를 했다. 현재 마이너스 60~70%다. 떨어져보니까 실패한 것 같다고 느껴서 다른 코인을 사볼까 싶어서 에이다로 들어갔다. 처음 빨간 불을 봐서 너무 좋아서 추가 매수했다. 계속 버티다가 둘 다 마이너스 70%다”며 안타까운 사정을 털어놨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10대부터 재테크 초보까지 경제 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이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 이야기를 하는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