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가 소개팅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키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중 관리를 함께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38kg을 감량 후 10년째 유지 중인 김신영이 메인 MC를 맡아 ‘빼고파’를 이끈다. 여기에 긍정적인 맏언니, 배우 하재숙이 도전자로 나서 다이어트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다는 유쾌함을 보여준다. 거침없는 입담의 안무가 배윤정은 출산 후 불어난 군살을 공개하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고 있다.
솔직 당당한 배우 고은아와 군통령 브레이브걸스 유정은 30대 여성들의 대표로 출격했다. 두 사람은 고무줄 몸매, 숨은 군살, 술살 고민을 토로하며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의 해답을 찾아 다이어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한 ‘K-다이어터’들의 랜선 동반자이자 60여 가지의 다이어트 경험을 가진 김주연(일주어터)와 MZ세대 대표 아이콘 박문치는 재기발랄하고 당찬 매력을 뽐내고 있다.
앞서 김신영은 “기존의 다이어트와 다른 점을 두자면, 우리는 체형별로 다 있다. 체형별, 직업군, 각자의 삶이 다르다. 굳이 합숙이 필요하냐고 하는데, 그 하루를 보여주고 싶다. 음식을 같이 만들고 레시피나 운동법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하루를 담는다”면서 “먹방 다이어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선 방송에서는 드디어 ‘빼고파’ 언니들이 합숙소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또 각자 스케쥴 때문에 바쁜 멤버들을 위해 김신영은 랜선으로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도 코치했다. 다양한 다이어트 비법도 공유했다. 또 다이어트 여행을 떠나면서 일상생활을 하며 살을 빼는 방법을 공유했다.
이날 언니들은 ‘연애 토크’를 이어갔다. 고은아는 열애설에 휩싸였던 테니스 코치에게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이에 테니스 선생님이 여자친구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그 선생님도 고은아에게 호감이 있는 듯하다. 은아네 집 점검하러 갔던 날 화이트데이 때 사탕을 받았더라. 막대사탕 다발을 꽃다발처럼 세 개를 줬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다른 회원들에게 줬을 수도 있지 않냐”면서 썸을 차단했지만 배윤정은 “남자는 관심 없는 사람한테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러브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김신영은 다이어트 피자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현미떡, 프로틴 어묵, 스테비아 등을 사용한 다이어트 떡볶이 레시피로 다이어터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던 김신영이 이번에는 저칼로리 피자 만드는 법을 공유했다.
김신영은 “이 피자는 일반 피자에 비해 칼로리가 낮지만, 먹으면 든든해서 아침 메뉴로 추천한다”면서 다이어트 중 아침에도 피자를 먹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김신영의 저칼로리 다이어트 피자의 꿀팁은 일반 피자의 두꺼운 도우 대신 사용하는 ‘얇은 토르티야’였다. 마트에 가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토르티야가 피자 도우로 변신해 다이어터들도 부담없이 피자를 즐길 수 있게 해줬다. 그 위에 달걀, 고추참치, 야채를 듬뿍 넣고 치즈까지 얹어 맛과 칼로리 모두를 챙겼다.
이날 반장 김신영은 멤버들에게 “어마어마하신 분이 온다”면서 ‘빼고파’ 처음으로 손님을 초대했다. 테니스 코치와의 소개팅을 앞두고 있는 고은아를 비롯해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주기 위해 김신영이 ‘특별 스타일리스트’를 초대한 것. ‘빼고파’ 멤버들은 각자 ‘소개팅룩’을 완성해 자리에 모였다.
이때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저세상 텐션’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김호영은 ‘빼고파’ 멤버들의 ‘소개팅룩’을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다. 소개팅에 어울리지 않는 지나치게 화려한 의상부터 장점은 묻히고 단점을 드러낸 의상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던 것. 김호영은 멤버별 맞춤 소개팅룩으로 스타일링 조언에 나섰다.
드디어 이날 고은아와 테니스 코치의 대망의 소개팅 D-day를 맞았다. 화사한 미니 원피스에 하이힐, 올림머리 스타일까지 소개팅을 위해 작정하고 꾸민 고은아의 모습에서 그동안 ‘빼고파’에서 보여줬던 ‘자연인 방효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오드리 헵번 같은 여신 미모를 뽐냈다.
소개팅을 앞두고 “떨려 죽겠다”면서 극도로 긴장하는 고은아에게 ‘빼고파’ 멤버들은 “누구보다 예쁘니 자신감있게 하라”고 응원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테니스 코치가 모습을 드러내자 훤칠한 비주얼에 멤버들은 ‘합격’을 줬다.
일단 테니스 코치의 비주얼에 감탄한 ‘빼고파’ 멤버들은 이후 이어진 매너 넘치는 코치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고은아가 열애설로 피해를 준 것 아니냐고 걱정하자 코치는 “이제 잠잠해졌다. 괜찮다”라고 포용했다.
이어 고은아가 레몬에이드 원액을 너무 많이 음료에 섞자 아예 자신의 잔과 바꾸며 “난 신 거 좋아한다”며 배려했다. 코치의 ‘심쿵’ 배려에 고은아는 긴장한 듯 다소곳한 모습으로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한편, <빼고파>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내걸고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