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헤일로' 세계관 중심에 한국인 배우가 우뚝 섰다. 배우 하예린은 '헤일로'에서 관 하 역을 맡았다.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으로 등장한 그는 반군 영역의 마드리갈 행성에 거주하는 소녀로 등장해 스펙타클한 감정신과 액션신을 소화했으며 영어와 한국어 대사를 오가며 열연을 펼쳤다.
Q. '헤일로'가 한국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한국 관객들이 드디어 헤일로를 볼 수 있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한국 배우들이 할리우드 드라마와 영화에 나오니 한국 관객들이 더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헤일로'는 게임을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시리즈다. 스토리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떠했는가?
원래 알고 있었다. 오빠가 게임을 좀 했던 편이라(웃음) 크게 만든 게임인 것을 알았다. 스토리를 처음 봤을 때 내가 이렇게 큰 유니버스에서 동양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었다. 그리고 '헤일로' 유니버스를 공부하고 나서 스케일이 어마어마하고 스토리도 재밌었다.
Q. 장대한 '헤일로' 세계관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왜 사람들이 그 게임을 왜 좋아하는지 알기 위해 게임에 도전했다. 게임에 실력이 없다고 느꼈을 때(웃음) '헤일로' 책을 구입했다. 왜 외계인들이 '헤일로'를 찾고 있는지, 스토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그 세계를 이해하면서 이 인물들이 세계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이해하려고 했다.
Q. 그래서 더욱 주인공을 맡아 설렘과 부담이 동시에 왔을 것 같다.
(웃음) 부담이 엄청 컸다. 주인공 역을 맡았다고 하니까 정말 더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첫 촬영장에서도 너무 긴장을 많이 해서 대사도 어쩔 때는 실수했다. 빨리 적응해야 해서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다른 캐스트분들, 연출가, 제작자분들도 잘 챙겨주셔서 더 잘 할수 있엇던 것 같다.
Q. 예고편부터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에게도 각인이 됐을 것 같은데 본인의 소감은 어떠한가?
내가 왜 그 머리스타일을 허락을 했었는지(웃음) 나를 못 알아보는 느낌이었다. 자유로운 존재고 의견도 강하고 꼬맹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 아닌 다른 모습이 보여서 다행이었다. 게임 속에 존재하는 것 같아 신기했다.
헤어스타일이 큰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이탈리안 헤어스타일리스트가 추천한 스타일이고 10분 후에 실제로 잘랐다.(웃음) 이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외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내적으로 변화가 생길 수 있으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마드리갈이 정부의 탄압을 많이 받았기에 의상도 낡은 의상을 많이 입었던 것 같다. 캐릭터 발전에 많이 도움이 됐던 부분이다.
Q. 가장 어려웠던 연기는 무엇이었는가?
제일 처음 찍었던 장면이 친구들이랑 찍은 장면이었다. 연출가가 다른 면을 독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해서 아이들이랑 있을 때는 정말 활발하고 리더인 모습을 보여줬고 외계인이 왔을 때는 혼란스러운 감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두 잃었다는 감정, 아버지를 잃어서 달려가는 장면까지 찍기까지 한 달이 걸렸다. 다리 부상도 오고 촬영이 힘들었는데 외계인들을 외계인처럼 안 보고 나에게 아픔을 끼친 인물로 봤을 때 감정이 조금 더 쉽게 왔던 것 같다.
Q. 와일드한 액션신이 많은데 신체적인 훈련은 어떻게 감당했는지 궁금하다.
그때는 최선을 다했다. 그 말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다. 호주에서 부트 캠프를 스스로 했었다. 스태미나랑 힘, 근력을 키우려고 했다. 캐릭터가 많이 뛴다는 소리를 들어서 운동을 많이 한 기억이 난다. 실제로 점프하고 슬라이딩 하는 부분은 스턴트분들이 많이 하셔서 아무래도 위험한 부분들은 스턴트분들이 잘 찍어주셨다. 실제로 스턴트팀들이 더 공을 차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촬영을 마치고 스스로의 만족도가 궁금하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는가?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다. 게임 팬들은 더 다른 의견이 있는데. '헤일로'를 새롭게 보는 관객들은 더 잘 받아주시는 것 같다.
Q. 이번 작품이 하예린 배우에게 있어서 많은 터닝 포인트를 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본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가장 많이 성장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세트장에 어떻게 접근하고 윗 사람들, 연출가, 상대 배우들과 작업하는 실력을 가장 많이 배웠다. 신인 배우라서 '모든 것을 시켜주시면 할게요'라는 멘탈리티였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내 목소리도, 의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아이디어를 내면서 만드는 것이 TV 시리즈의 특별한 점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성장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