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접이 풍년’에서 한사랑 산악회 영상을 보면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댓글 사연들과 한사랑 산악회 속 캐릭터들의 탄생 비화가 공개되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주접이 풍년’ 20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코미디언이 첫 오프라인 팬미팅을 갖고 피식팸을 만났다.
이날 한사랑 산악회에 대한 댓글들이 공개되었다. ‘저희 아빠 돌아가시기 전 산악회원이셨는데 여러 이유로 안 좋게 봤었는데 아재들 물놀이 하는 거 보니 아빠도 저렇게 즐거웠을까 싶네요’, ‘엄청난 에피나 자극적 대사 없이도 한사랑 산악회는 그저 힐링이다. 내 또래들이라서 그런가 자꾸 우리 아빠 모습들이 겹쳐서 가끔 눈물 난다. 우리 아빠 친구들이랑 놀러 가시는데 저런 느낌이셨을까’ 등 눈물 짓게 하는 댓글들이 많았다. 댓글들이 공개되자 초대된 피식팸들도 눈물샘이 터졌다.
장민호는 한 피식팸에게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되었는지 물었다. 피식팸은 “여기 오기 전에도 전화를 드렸고 등산복을 선물해 드렸다”고 말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한사랑 산악회도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든 부캐라고 밝혔다. 정재형은 “저희 아버지 성함이 정광용으로 아버지 이름을 걸고 만든 캐릭터다”라고 말했고 김민수는 “영남 회장은 완전 우리 아버지이다. 아버지의 말씀을 그대로 따라 했다. 아버지가 퍼팅하는 춤을 추라고 아이디어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속에 숨어있는 사연과 함께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신개념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 토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