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배우 나문희가 중매로 만난 남편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배우 나문희가 남편을 중매로 만나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나문희는 결혼에 대한 질문에 “중매로 처음 만났고 결혼한 지 58년이 되었다. 만나서 처음 간 곳이 덕수궁이었는데 나한테 잘 보이려고 시를 외워 왔다. 한식당이 있었는데 낡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더니 떡국 한 그릇을 사줬다”며 “그 다음에 일요일에는 등산을 가자고 해서 나갔는데 남자로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숙이 손잡아 주었냐고 질문하자 나문희는 “그렇게 사근사근한 유형이 아니다. 그리고 선생님이라 학생들 만날 까 바 팔짱도 못 끼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굉장히 돈을 아낀다. 비행기를 탈 때 편한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막상 그러질 못하니까 오히려 나한테 성질을 부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잔소리도 심하게 하는 편이다. 남한테는 얼마나 상냥한 지 모른다. 집사람한테만 고약하다”고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종국은 “저희 아버지는 밖에서도 그런다.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이 닫힘 버튼 누르면 ‘전기세 나가니 누르지 말라’고 하신다”고 덧붙였다. 나문희는 “남편이 지금도 버스만 타고 다니고 6천원짜리 이상은 밥 안먹는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