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은·홍미란 작가의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이 시청자를 찾는다. 

14일(월) 오후, tvN의 새 토일드라마 ‘환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화 감독,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이 참석했다.

드라마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미남이시네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등 다수의 히트작을 내놓은 홍정은·홍미란 작가와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박준화 감독은 “홍 작가들의 글은 누가 봐도 재밌고 즐겁다. ‘환혼’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장르 안에 가상의 나라를 표현해야 했다. 판타지나 로맨스, 활극까지 모두 다양한 스토리를 담고 있어서 어느 한 부분에 중점을 두기 어려웠다. 연출자도 상상 못할 전개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KBS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2020) 이후 ‘환혼’으로 복귀하는 이재욱은 대호국 장씨 집안의 고상하지만 불량하신 도련님 ‘장욱’ 역을 맡았다. “대본이 신선하고 재밌었다. 근데 내가 이걸 구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서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믿음을 주셨고, 그것 때문에 잘 할 수 있게 됐다”며 “‘환혼’은 작품 자체가 템포감이 있다. 여러 감정이 한 신에도 모여 있고, 트랜스되는 것도 많다. 그런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도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사리촌 출신의 눈 먼 시골여자에서, 낙수의 혼이 들어오는 인물 '무덕이'로 분한다. “한 회 엔딩이 끝날 때마다 다음이 궁금해졌다. 정말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가 이어진다"며 ”어떤 상상을 해도, 그 상상이 이상하지 않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뉴이스트 출신의 황민현은 대호국 서씨 집안의 천재 귀공자 서율 역을 맡았다. “이번에 액션 연기를 처음 해본다. 화려한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고자 많은 연기 연습을 했다"라고 전했다.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 화 ‘서울괴담’에 이어 ‘환혼’에 출연하는 오마이걸 멤버 아린은 대호국 최고의 셀렙이자 진씨 집안 막내딸 진초연을 연기한다.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걱정을 했는데, 선배님들,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준상은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총수 박진을, 오나라는 장씨 집안의 실세이자 호탕한 여장부 김도주를, 신승호는 대호국의 옹졸한 심술쟁이 세자 고원을, 유인수는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후계자 박당구 역을 맡았다. 

파트제로 제작될 예정인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의 파트1은 20부작으로 오는 18일(토) 오후 9시 10분에 1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