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자가 트로트 여신에 이어 뮤지컬 여신으로 변신한다.
1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홍자가 오는 8월 개막하는 뮤지컬 '서편제'에 송화 역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서편제'는 지난 2010년 초연 이후 네 시즌 동안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창작 뮤지컬로, 오는 8월 12일부터 국내 마지막 시즌으로 돌아온다. 시대를 넘어선 울림과 세대를 초월한 감동이 그간 관객은 물론 평단의 호평까지 얻었다.
극 중 홍자가 연기할 '송화'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과 운명에 맞서 나가는 초인적인 예술가다. 홍자는 뛰어난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송화'의 이야기를 더욱 절절하게 표현할 전망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홍자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독보적인 색채를 지닌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초에는 신곡 '화양연화'를 발매, '느와르 트롯'의 새 장을 열며 또 한 번 가창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홍자만의 푹 우려낸 듯한 '곰탕 보이스'와 짙은 감수성이 많은 팬들과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홍자가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홍자가 합류한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