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장수코너 '네가지'가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개그맨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이원구, 김기열의 코너 '네가지' 마지막 편이 전파를 탔다.
이 날 방송에서 허경환은 "사람들이 나를 실제로보면 별로 안 작다."는 말을 한다면서 "내 키는 170cm이다. 13년 전 병무청에서 신체검사 할 때 170.3cm였는데 보기 편하라고 0.3cm를 뺀거다. 내 키는 국가가 인정한거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어 무대위에는 제작진이 준비한 키를 측정할 수 있는 기구가 등장했고 허경환은 이를 예상치 못한 듯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결국 네가지 멤버들의 등쌀에 떠밀려 "내가 방송최초로 키를 공개하겠다."고 키를 잴 수 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허경환은 키높이 구두, 키높이 깔창, 양말 등을 모두 제거한 후에 키를 쟀고 측정 후 나온 키는 167.3cm로 앞서 허경환이 말한 키와는 3cm 이상 차이가 나 객석의 야유를 당해야만 했다.그러자 허경환은 "가만히 있을 걸 괜히 나섰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가지 멤버들은 "우린 <개그콘서트>의 네가지없는 네가지야"라는 멘트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개그콘서트>의 '네가지'는 지난 2012년 1월 15일 첫 선을 보인 이후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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