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채종협이 전배수를 찾아가 박주현을 만나고 싶다고 간곡히 부탁하며 무릎을 꿇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극본 허성혜/연출 조웅)에서 서로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가장 빛나고 격렬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날 박태준(채종협 분)은 박만수(전배수 분)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박태양(박주현 분)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만수는 “우리 태양이도 자네 집 가서 이럴 거 아니야. 우리 태양이 못난 아빠 만나서 평생 잘하겠다고 말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자네 집 가서도 노력해야 할 거 아냐. 예쁨 받으려고…난 태양이가 그냥 앉아만 있어도 예쁨 받으며 살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태준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태양이 예뻐요. 울 때도 예쁘고 화낼 때도 예뻐요. 뭘 해도 다 예뻐요. 태양이 살아온 과거는 아프지만 예쁘고 앞으로도 계속 예쁠 거에요”라며 “아버님만이라도 저희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